사신이 된 성기사
익명소설가
자유연재 〉 판타지
#판타지 #복수 #환생 #회귀 #귀족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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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르 가문의 막내딸로 태어나 모든 사랑을 받았다.
그게 죄가 됐다.
형제들의 질투가 설계가 되고, 설계가 죽음이 됐다.
스물셋, 성기사로서 가장 빛나던 날 가문의 칼에 쓰러졌다.
그 순간 사신이 찾아왔다.
"살아서 복수할 기회를 드리죠. 대신 — 대가가 있습니다."
대가는 둘이다.
매달 지정된 영혼 하나를 수확할 것.
그리고 복수가 끝날수록 감정이 서서히 소멸할 것.
분노가 사라지고, 슬픔이 사라지고, 마지막엔 기쁨마저 사라진다.
복수를 완성하는 순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존재가 된다.
10년 전으로 돌아왔다.
낮에는 웃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밤에는 거둔다. 하나씩, 차갑게.
웃을수록 위험하다는 걸 아는 사람만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