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을 탐하는 재앙과 계약했다.
k4138_kukjikukji
자유연재 〉 무협, 퓨전
#무협 #생존 #후회 #동양판타지 #서양판타지 #가족 #성장 #괴담 #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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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이 무너진 밤, 그는 명치에 한 괴이를 박았다. 기억과 감정을 먹는 재앙이었다. 한 번 거래할 때마다 무엇 하나가 비워졌다. 부모의 산행. 배신감. 무력감. 살의. 비워진 자리에는 단단해진 몸과, 빈 자리의 선명한 가장자리만 남았다.
길 위에서 그가 묻는다. 사람으로 남기 위해 어디까지 잃어야 하는가. 잃은 자리에 다시 채워지는 것이 아직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