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형사는 마법을 쓰지 않는다
물랩
자유연재 〉 SF, 현대판타지
#추리 #디스토피아 #복수 #사이버펑크 #경찰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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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스템 ‘아르고스’가 모든 마법 시전을 감시하고 제어하는 2085년 서울.
마력 로그 0, 외부 침입 제로. 시스템이 ‘불가항력적 사고’라 결론 내린 현장엔
오직 기괴하게 전시된 시신과 비릿한 피 냄새만이 가득하다.
모두가 홀로그램 패널의 수치에 매달릴 때,
낡은 줄자 하나에 인생을 건 형사 한도진은 시신이 남긴 비명을 읽어낸다.
범인이 그어놓은 선을 따라 집요하게 추격한 끝에 마주한 진실.
하지만 진범이라 믿었던 놈은 10년 전 도진을 파멸시킨 숙적의 설계대로,
자신이 저지른 방식 그대로 처단당한다.
그놈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아니,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 없다.
세상을 지배하는 시스템의 눈을 가린 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살인을 조율하는 설계자
그놈을 잡기 위해, 도진은 다시 한번 낡은 줄자를 팽팽하게 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