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악귀는 가족을 찾는다
검은서랍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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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닿지 않는 뒷세계에는 인간이 모르는 또 하나의 사회가 존재한다. 피를 마시며 살아가는 존재, 뱀파이어.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불리는 인간이 있었다.
뱀파이어를 강하게 만들고, 중독시키며, 심지어 광폭화까지 일으킨다는 희귀한 피를 가진 자.
사람들은 그런 인간을 ‘혈인(血人)’이라 불렀다.
텐류카이의 젊은 두목, 사가라 신.
냉혹하고 잔인하기로 유명한 그는 사실 뱀파이어 세계 전체가 찾고 있는 혈인이었다.
비 내리던 어느 심야.
조직 간 거래를 마치고 돌아가던 신은 골목에서 누군가와 부딪힌다.
은빛 머리카락, 붉은 눈동자.
그리고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숨을 몰아쉬는 한 소녀.
“부탁이야… 조금만… 피를…”
허당 같을 정도로 어설프지만 어딘가 위험한 뱀파이어, 츠키시로 유나.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던 그녀는 신의 피 냄새를 맡는 순간 본능적으로 깨닫는다.
눈앞의 남자가 ‘혈인’이라는 사실을.
인간을 혐오하는 뱀파이어들.
혈인을 노리는 어둠 속의 세력.
그리고 점점 서로에게 끌려가는 야쿠자 두목과 허당 뱀파이어.
피와 총성, 배신과 욕망이 뒤섞인 현대 일본의 밤거리에서
두 사람의 위험한 동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