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키퍼
사피에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판타지 #현대판타지 #추리 #공포_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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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붕괴된 데이터를 복구할 뿐, 당신의 죄까지 심판하지 않는다.”
팩트와 데이터만을 믿는 냉철한 과학 기자, 김바론.
그에게는 평생을 괴롭혀온 저주가 있다. 타인의 고통을 물리적으로 동기화하는 기이한 ‘초감각’.
어느 날, 생면부지의 연구원 ‘강유택’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며 바론을 자신의 ‘절친한 친구’로 설정해둔다. 유택이 남긴 유산은 오직 하나, 암호 ‘1111’. 그 숫자가 현실의 균열을 깨뜨리는 순간, 바론은 자신이 타인의 붕괴된 영혼을 복구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드림키퍼’임을 자각한다.
인간의 억눌린 욕망이 실체화된 괴물, 이드(Id).
이드는 인간의 자아를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며 현실 시스템을 잠식해오고, 바론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금기된 무의식의 심연으로 발을 들인다.
타인의 고통이 내 몸의 피멍으로 피어나고, 쇳소리 같은 비명이 뇌를 긁어대는 잔인한 전이의 고통 속에서 바론은 깨닫는다. 이 저주 같던 감각이 사실은 무너져가는 세계를 재설계할 가장 완벽한 수신 장치였음을.
“내 몸이 타오르는 건, 당신의 영혼이 비명을 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도덕적 나침반이 되어줄 바텐더 진영과 함께 이드의 근원인 순수 악을 도려내고 인간성을 리셋(Reset)하라!
붕괴된 영혼을 복구하고 인간의 본질을 수호하는 자.
무의식의 심연을 지키는 고독한 집행자, 드림키퍼의 지독한 추격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