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공국의 셋째 아들 제국을 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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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비열한 암살자의 칼에 시해당했고,
왕국을 지키려던 맏형은 지옥 같은 화마 속에서 한 줌 재가 되어 사라졌다.
적국의 군화가 조국의 대지를 짓밟고,
탐욕에 눈먼 썩어빠진 귀족들이 나라의 숨통을 팔아넘기려던 그 밤.
사선을 넘어 살아 돌아온 셋째 아들, 유수가 피 묻은 옥좌에 앉았다.
"자비는 없다. 배신자의 목을 베고, 침략자의 심장을 찢어라."
말뿐인 정치는 끝났다. 오직 압도적인 무력과 철혈의 규율만이 존재할 뿐.
피로 맹세한 의형제들과 함께, 몰락한 변방의 공국을 대륙 최고의 제국으로 일으켜 세우는 철혈 군주의 무자비한 패도(覇道)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