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수 0, 스나이퍼 표지

심박수 0, 스나이퍼

읽어줘요

자유연재 〉 SF, 판타지

#판타지 #SF #디스토피아 #사이버펑크 #아포칼립스 #군인 #능력자 #라이벌 #포스트아포칼립스 #귀족
조회수: 93 | 선호작: 5 | 좋아요: 5 | 연재글: 4
[심박수 0. 감정이 완벽하게 소거된 순간, 나는 그제야 방아쇠를 당긴다.]

2080년 대, 인류는 두 부류로 나뉘었다.
모든 것이 데이터로 통제되는 기만적인 인공 낙원, '엑시옴(Axiom)'.
그리고 엑시옴의 검은 속내를 거부하고,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위해 척박한 바다를 택한 지식인들의 요람, '방주'.
방주에서 태어난 소녀 시은은 굳게 믿었다.
방주의 사람들은 엑시옴의 개가 되기를 거부한 숭고한 자들이라고.
하지만 12살의 어느 날, 엑시옴의 급습으로 바다가 부모의 피로 붉게 물들었을 때.
고결한 이념을 부르짖던 방주의 지식인들은,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시은의 손을 매정하게 뿌리치고 도망쳤다.
생존 앞에서는 그들 역시 철저한 위선자들에 불과했다.
숨이 멎어가던 심해에서 시은을 건져 올린 건, 역설적이게도 방주를 학살하던 엑시옴이었다.
“데이터로 증명되지 않는 것은 모두 오류일 뿐이다.”
살아남기 위해, 또는 복수하기 위해.
시은은 스스로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고 엑시옴의 냉혈한 통제자, 백재헌 회장의 스나이퍼가 되기를 선택한다.
그로부터 10년 뒤.
엑시옴의 가장 완벽하고 치명적인 스나이퍼가 된 시은의 조준경 너머로, 마침내 방주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기다려. 내가 이 온실의 가장 날카로운 총알이 되어, 너희의 그 알량한 위선을 찢어발겨 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