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칼: 600년의 저주, 그 시작과 끝 표지

꽃과 칼: 600년의 저주, 그 시작과 끝

박종석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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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살인자!"

"네가 날 죽였잖아?"

"나도 네가 죽였어"

"나도!"

전생의 기억을 더듬어 만들던 칠지도가 부서진 순간,
봉인이 풀린 여섯 여자가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머리 위에 핏빛 글씨가 떠올랐다.

[이번 생도… 그녀를 죽일 준비 됐지?]

백제 근초고왕 시대, 칠지도를 만든 청년 대장장이 금단은
염라의 저주로 일곱 번 환생하면서 매번 같이 환생한 여자를 죽여야 했다.

드디어 일곱번째 환생.
그는 깨어난 육자매와 함께 맹세한다.
"이번엔 절대 안 죽여. 염라를 죽여 저주를 끝내자."

2026년 7월.
완전히 다르게 만든 택티컬 칠지도를 손에 쥐고,
자신이 죽인 여섯 여자의 영혼을 이끌고,
살인자가 염라를 심판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