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여객주
율민이
자유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대체역사 #드라마 #경영 #복수 #빙의 #시스템 #상인 #라이벌 #조선 #객잔
조회수: 1,256 | 선호작: 19 | 좋아요: 213 | 연재글: 58
대한민국 증권가, 수조 원의 자금을 움직이며 냉철한 분석으로 시장을 평정했던 전설적인 퀀트 서윤. 그녀는 믿었던 동료들의 치밀한 음모와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고 죽음의 문턱에 내몰린다. 하지만 의식이 끊기려던 찰나, 그녀는 1812년(순조 13년) 조선 마포나루의 여객주 단오의 몸으로 빙의하며 깨어난다.
서윤이 마주한 조선은 홍경래의 난이 남긴 상흔으로 신음하는 거대한 '기회의 전장'이었다. 전쟁의 혼란을 틈타 세도 정치의 실세 김치상과 김명윤은 군량미를 횡령하고 물가를 조작하며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고 있었다.
배신의 상처를 투지로 바꾼 서윤은 단오의 몸을 빌려 조선의 부패한 동맥을 도려내기 위한 대규모 설계를 시작한다.
기득권의 칼날이 목을 죄어올 때마다 서윤은 시대를 앞서가는 통찰로 반격한다. 탐욕에 눈먼 자들이 간과한 유통의 허점을 찌르고, 난의 잔당들이 가진 북방 무역의 지식을 흡수하여 거악의 배후를 정면으로 돌파한다. 그녀의 목표는 단순히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조선의 부가 탐욕스러운 가문이 아닌 정직한 백성들에게 흐르도록 물길을 바꾸는 것이다.
그녀의 곁에는 서윤의 압도적인 기개에 매료되어 그림자를 자처한 객주겸 무사 진휘와, 낡은 사대부의 허울을 벗고 새로운 조선을 꿈꾸는 포도청 종사관 태을이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