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의 아크(Ark): 시공의 지배자 표지

페르시아의 아크(Ark): 시공의 지배자

별헤는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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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배낭은 비었으나, 내 삶은 그녀로 인해 비로소 채워졌다."

아부다비 외곽에서 야간 연합 훈련 중이던 대한민국 육군 특전사 'ARK 특수작전대' 소속 강진우 대위. 그는 갑작스러운 초대형 모래 폭풍에 휘말려 서기 6세기 사산 왕조 페르시아의 사막 한복판으로 타임슬립하게 된다. 현대 군복과 전술 배낭, 그리고 단 한 자루의 단검만을 쥔 채 눈을 뜬 진우. 그의 앞에는 적국 기병대에게 포위당해 멸망의 위기에 직면한 페르시아 황실 행렬과 제2황녀 아토사가 있었다.

특전사의 압도적인 근접격투술(CQC)과 현대적 군사 지식으로 황녀를 구출해 낸 진우는 페르시아 군사들에게 '전쟁의 신'이자 '고려에서 온 신령한 전사'로 추앙받으며 제국의 군권을 장악해 나간다. 전장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완벽한 인간 병기이지만, 오직 자신을 유일한 인간으로 대하는 아토사 황녀 앞에서는 서툰 고대어로 안부를 묻는 부드러운 순애보를 바친다.

방전되는 배터리와 떨어져 가는 탄약 등 한정된 자원의 한계 속에서, 진우는 현대의 무기가 아닌 '지혜와 전술'만으로 10만 대군에 맞서는 기적을 만들어낸다. 미래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문이 열리는 순간, 진우는 "아크(Ark, 형제)는 형제를 두고 가지 않는다"라는 부대의 신념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귀환의 문을 닫아버린다.

천 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무기가 아닌 신념으로 제국의 영원한 수호자이자 설계자가 된 한 남자의 묵직한 밀리터리 카리스마와 애틋한 로맨스 대서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