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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삼국지

달토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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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삼국지 #천재 #전쟁 #집착 #라이벌 #BL #계략 #정통 #책사
조회수: 401 | 선호작: 3 | 좋아요: 3 | 연재글: 73
《천하에 그대만이(天下唯君)》
강동(江東)의 천재 도독 주유(周瑜)에게 적국의 사신이 찾아왔다.
이름은 제갈량(諸葛亮). 유비가 세 번이나 무릎 꿇고 데려온 자.
처음 본 순간, 주유는 알았다.
이 자는 위험하다.
죽여야 한다.
— 그런데 눈이 떠나질 않는다.
조조의 80만 대군이 남하하고, 강동의 존망이 걸린 적벽대전이 코앞이다. 살아남으려면 협력해야 하고, 협력하면 더 깊이 알게 되고, 더 깊이 알면 더 위험해진다. 주유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조조의 창끝이 아니라, 제갈량이 부채를 내려놓는 순간이다.
전략과 전략이 충돌하고, 시선과 시선이 부딪히는 곳.
이기고 싶은 자와 이기고 싶은 자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밤.
천하를 건 전쟁 한가운데서, 가장 쓸모없고 가장 치명적인 감정이 싹튼다.
삼국지의 모든 영웅들이 저마다의 금지된 감정을 품고 선택을 강요받는다.
나라보다 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 — 그 용기와 대가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