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 무공 각성자인데 염력이 규격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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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만 원.
국가공인 출력 극저(極低)의 염동력자.
사람들은 나를 ‘볼펜좌’라 비웃었다.
“야, 오늘은 볼펜 말고 사람도 좀 굴려보냐?”
그날 전까지는 못 했다.
도심 한복판에 균열이 찢어지고, 내 눈앞에 상태창이 뜨기 전까지는.
[선천 이능: 염동력 확인]
[각성 특성: 무공 개방]
[고유 특성: 염동무맥(念動武脈) 생성]
볼펜이나 간신히 굴리던 남자가 S급 무공 각성자가 되었다.
그런데 세상이 착각하는 게 하나 있다.
내 진짜 무기는 무공이 아니라,
그 무공을 머리카락보다 얇게 통제하는 '염동력'이라는 것.
“S급이시니 국가의 통제에 따르시죠.”
“얼마면 우리 길드 소유가 되겠습니까?”
“순순히 실험대 위로 올라가라, 실패작.”
나를 묶고, 사고, 짓밟으려는 세상에게
보이지 않는 무형검(無形劍)의 칼날을 들이밀며 대답했다.
“다들 착각하는데.”
“나 이제 볼펜 안 굴려.”
볼펜 하나 굴리던 남자가,
이제 세상의 룰을 부수고 판을 굴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