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기(高麗契丹戰記) 겨울에 내리는 단비 표지

고려거란전기(高麗契丹戰記) 겨울에 내리는 단비

사람의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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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010년 11월 초부터 1011년 1월말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정통역사소설입니다.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요사(遼史)를 기본 사료로 취했습니다.
등장인물은 대부분 실존인물이고, 사건들 역시 사실을 바탕으로 소설적 상상을 가미하였습니다. 역사소설이므로 되도록 고증에 충실 하려고 했습니다.

1009년 강조(康兆)가 목종(穆宗)을 폐위시키고 현종(顯宗)을 옹립하자, 거란은 그 빌미로 고려를 침공한다. 거란 황제의 친정이었으며 총 40만의 대군이었다.
거란군은 압록강을 건너면 처음 마주치는 고려의 성인 흥화진(興化鎭)을 공격하나 함락시키는데 실패한다.
흥화진은 서북면도순검사 양규(楊規)와 흥화진사 정성(鄭成) 등이 지키고 있었다.
거란군은 흥화진을 우회하여 흥화진 남쪽 통주로 내려간다.
강조는 고려의 주력군을 이끌고 통주성 근처 삼수채에서 거란군과 맞서 싸워 여러 번 승전한다. 그러나 거란군의 기습에 고려군은 패하고 강조뿐만이 아니라 많은 수의 고려군 장수들이 거란군에 사로잡힌다. 강조는 거란의 항복요구를 거절하고 죽음을 택한다.
삼수채에서 고려군 주력을 격파한 거란군은 곽주, 안주, 숙주 등을 함락시키고 개경까지 육박한다.
한편, 서북면도순검사 양규는 과감히 흥화진을 나가 겨우 천 여명의 병력으로, 육 천명의 거란군이 수비하고 있던 곽주를 함락시킨다.
개경으로 거란군이 밀려 오자 신하들의 의견은 항복하자는 쪽으로 모아진다. 그러나 예부시랑 강감찬(姜邯贊)은 강력히 항전할 것을 주장한다.
“오늘의 일은 그 죄가 강조(康兆)에게 있으니 근심할 것이 아닙니다. 다만 군세가 중과부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