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설산의 흉측한 거인 무다. 명문 백작가의 자제이자 다정다감한 귀족 소년 루시안. 명문 백작가 3대를 모신 노집사 버틀러. 단 하나뿐인 가족인 오빠를 잃은 슬럼가의 작은 소녀 루미나. 첫사랑의 아픔과 이별을 겪고 노예로 팔려와 머나먼 이국 땅에서 살인 광대가 된 조커. 누명을 쓰고 잡혀간 친구를 구하기 위해 죄를 짓고 스스로 악명 높은 교도소에 들어간 시에나. 슬럼가 출신으로 지독한 가난으로부터 벗어나 어린 식구들의 생계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군과 마피아를 전전하는 거칠고 과묵한 남자 헌트. 세상 만물 그 무엇보다 아름답지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이에게 상처 입히는 가시 돋친 장미와 같은 소년 헤인즈. 목적을 알 수 없는 차갑고 냉혹한 남자 블랙 등 각자의 사정을 간직한 채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대서사시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