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에 영장을 청구합니다 표지

강호에 영장을 청구합니다

야차도령

자유연재 〉 무협, 현대판타지

#무협 #사이다 #이세계 #차원이동 #검사_법 #고인물 #범죄 #계략 #흑막 #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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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江湖)에 법은 없다.

힘이 곧 정의고,
문파가 곧 국가고,
장로의 말 한 마디가 곧 판결이다.

억울하면 강해지라는 세계.
죽으면 진 거고, 살아남으면 옳은 거다.

그래서?

부장검사 강재한은 이 세계가 전혀 낯설지 않았다.
카르텔이 법원을 샀고, 판사가 무죄를 팔았고, 10년치 수사가 판사봉 한 방에 박살났다.

강호 역시 다를 게 없었다. 이름만 문파로 바뀌었을 뿐, 구조는 그가 평생 쫓아온 것과 완벽하게 같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딱 하나.
여기선 자기가 직접 잡아도 된다.

무공은 없다. 빽도 없다. 영장도 관할도 없다.
있는 건 검도 3단의 몸, 10년간 조직범죄를 해부한 머리, 그리고 어떤 세계에서도 굽히지 않는 원칙 하나.

범죄는 범죄다.

맹(盟)이 강호를 지배한다.
표면은 질서, 내부는 카르텔.
강재한이 가장 잘 아는 판이다.

검사가 왔다.
이제 강호가 재판받을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