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반대방향으로, 살인자를 만드는 사람 표지

시계 반대방향으로, 살인자를 만드는 사람

신구라랄

자유연재 〉 일반소설,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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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신고를 받은 건 이번이 세 번째였다.

"이유가 뭐예요?"
"거슬려서요."

평범한 회사원, 치매 노인을 돌보던 아들, 조용히 살던 가장.
공통점은 딱 하나— 모두 K정신병원을 다녔다는 것.

그리고 그들의 담당 의사는 한 명이었다.

김동훈. 원장. 사람들은 그를 두고 말한다.
"눈빛부터 달라요. 진짜 사람이 좋은 분이에요."

그 눈빛을 만들기 위해
거울 앞에서 3개월을 연습했다는 건 아무도 모르고.

살인자를 만드는 건 손이 아니다.
머릿속에 심어진 한 마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