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문 직전 문파의 막내제자 표지

폐문 직전 문파의 막내제자

묵야현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농사 #사이다 #착각 #무인 #성장 #오해 #정파 #코믹 #명문세가 #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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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존재하는 모든 무기를 아우르던 전설적인 문파, 무상천.
지금은 그 영광스럽던 이름도 잊힌 채 산문마저 허물어져 가고 있다.
쌀독은 텅 비었고, 문전에는 탐욕스러운 왈패들이 기웃거린다.

망해 가는 문파에서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막내 제자, 한무현.

강호에 이름을 떨친 고수도 아니고, 단전에 내공이 끓어넘치는 기재도 아니다.
비급 하나 제대로 익히지 못했으니, 남들 눈에는 그저 빗자루나 쥘 허수아비로 보일 뿐.

하지만 그의 몸은 기억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묵묵히 몸에 새겨 온 무상천의 가장 평범한 기초 초식들을.

청석문의 왈패들이 마지막 남은 살림살이까지 빼앗으려 들이닥친 날.

"이러시면 곤란해요. 이것들도 다 문파의 소중한 자산이라서요."

낡고 녹슨 쇠막대기 하나를 든 채, 무현이 생글거리며 앞길을 막아선다.
몽둥이와 단도, 조잡한 병장기들이 매섭게 밀려들지만, 무현이 펼치는 엇박자의 몸놀림은 적들의 기세를 절묘하게 비틀어 버린다.
단전이 텅 비어 내공 한 줄기 없어도, 몸이 기억하는 지극히 평범한 움직임이 상대의 예측을 보란 듯이 흔들어 놓는다.

"남의 밥그릇을 깨뜨리려 하셨으면, 본인도 굶을 각오는 하셨어야지요."

화려한 기교와 내공 대신, 오랜 시간이 빚어낸 우직함과 엇박자로 맞받아치는 통쾌한 싸움!

하늘 아래 모든 무기를 다스리던 무상천의 막내 제자 한무현.
그의 유쾌하고 거침없는 강호 생존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