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 가문의 후계자와 약혼했습니다 표지

원수 가문의 후계자와 약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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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하르트 제국 최고의 부호 가문 로체티, 그리고 북부를 지키는 검의 가문 발리테온.
수백 년을 서로 등 돌려 온 두 가문이, 황실의 정략 한 줄에 강제로 손을 잡게 된다.

남부의 셀리나 로체티는 열여섯에 가문이 무너지는 것을 보았고, 스무 살이 되기 전에 그것을 다시 일으켜 세운 여자다. 그런 그녀가 황실이 떠넘긴 약혼을 거부하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 이 약혼을 역이용해 제국으로부터 받아낼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1년. 한시적 약혼. 그 안에 필요한 것을 얻어내고 관계를 끝낸다.

문제는 약혼자였다. '검은 늑대'라 불리는 레오넬 발리테온은 셀리나가 평생 털끝 하나 스칠 일 없다 생각했던 부류, 검밖에 모르는 북부의 무인이었다. 그런데 함께 지내는 날이 쌓일수록, 이 남자에게서 계산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약으로 시작된 약혼이, 두 사람을 어디로 데려갈지 ―
황금장미와 검은 늑대의, 가장 우아한 줄다리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