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가 행복했던거야 (모쏠한테선 맛있는 냄새가 난다)
HA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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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고구마 #로맨스판타지 #19금 #가족 #결혼 #깽판 #막장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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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가 웃으며 말했다. 어차피 도망칠 수 있는 놈은, 처음부터 그 여자 눈에 안 띄니까.
모쏠한테선 좋은 냄새가 난다.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눈빛, 한 번도 닿아본 적 없는 손길에 굶주린 냄새.
그 여자는 그 냄새를 맡고 다가온다. 그리고 네가 평생 느껴보지 못한 서비스를 한다.
딱 한 번. 너를 영영 못 놓게 만들 만큼만.
그다음부턴 — 각서를 쓰고, 김치를 맞고, 새벽 세 시에 \"형 자?\"를 보내는 쪽이 되는 거다.
마스크를 내리면 턱이 끝없이 내려가는 여자.
사람들은 펠리컨 상이라 불렀다. 남자 잡아먹을 상이라고.
미신이라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 여자가 지나간 자리마다 가정이 무너지고, 멀쩡하던 친구가 6개월 만에 12킬로 빠지기 전까지는.
이건 그 여자 이야기다.
그 여자를 사랑했다는 죄 하나로 인생이 통째로 박살 난, 멍청한 남자들의 이야기다.
도망쳤어야 했다. 좋은 냄새가 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