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도른 전무님이 컨셉질을 잘함 표지

살짝 도른 전무님이 컨셉질을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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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드라마 #경영 #빙의 #힐링 #청부업자 #범죄 #가족 #기업 #다크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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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킬러 레이븐은 죽었다.
그리고 눈을 뜨니 재계 10위 태성그룹 외동딸 강유라가 되어 있었다.
문제는 기억이 없다.
더 큰 문제는 세상을 배우는 방법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드라마. 막장드라마. 로맨스. 스릴러. 복수극.
강유라는 병실에 누워 하루 종일 드라마를 보며 세상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드라마에서는 여기서 반전이 나오던데."
"드라마에서는 이런 사람 믿으면 안 되던데."
"드라마에서는 일단 재워요."
그런데 이상하게 사람은 잘 재운다.
담당 교수도 재웠고. 삼촌도 재웠고. 비서는 점점 수명이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결심했다.
기억이 돌아올 때까지 드라마처럼 살기로.
문제는.
내가 생각보다 너무 잘한다는 것이다.
"전무님."
"경찰 부르죠."
"왜요?"
"...범죄자잖습니까."
"잡았는데요?"
드라마 중독 재벌 전무. 전직 킬러. 기억상실. 안티히어로.
오늘도 강유라는 새로운 컨셉을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