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064 척준경함: 사라진 함번
blue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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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064 척준경함: 사라진 함번'
대한민국 해군 장보고급 잠수함 SS-064 ‘척준경함’.
배수량 1,200톤, 구식 디젤 배터리 추진, 숨바꼭질이 특기인 구형 잠수함.
동중국해 깊숙한 해저 분지,
수심 160미터의 지옥 같은 정적 속에서 척준경함의 소나가 찢어질 듯 울렸다.
위이이이잉~~
그것은 바다의 소리가 아니었다.
대출력 가압경수로가 밀어내는 잔혹한 기계의 심장소리.
북한 해군의 숨겨진 최신예 핵잠수함.
러시아의 야센을 능가하는 숨겨진 북한의 비수.
척준경함이여!
그들을 막아라!
“함장님, 놈이 우리를 알아챘습니다! 25노트 이상 급가속 추격 중!”
“방위 210도, 놈이 수압식 어뢰를 사출했습니다!
액티브 핑 없는 선유도 추적!”
락온 완료. 도망칠 수심은 단 1미터도 없다.
절체절명의 순간,
대한민국 해군 베테랑 강진혁 함장이 내린 미친 결단.
“프로펠러 순간 풀-업!
선체 후면에 대형 너클(Knuckle)을 생성하고,
전 기관 정지한다.”
찰나의 진공 속,
척준경함은 단 2킬로바이트의 진실을
육지로 보내기 위해 심연의 미로 속으로
몸을 던진다!
이들의 처절한 사투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