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 전설로 리빌딩한다 표지

만년 꼴찌, 전설로 리빌딩한다

벼랑닌

자유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스포츠 #드라마 #환생 #회귀 #후회 #감독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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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닦으면…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

전 재산을 날리고, 어머니의 임종조차 지키지 못한 밤.
한때 ‘교과서’라 불리던 천재 4번타자 강도현은, 절망의 바닥에서 더러워진 야구공 하나를 닦았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십수 년 전, 리그 최약체 ‘대전 데일리스 이글스’의 감독석이었다.

썩은 에이스, 유리몸이라 불리던 좌완, 은폐된 부상을 안고 무너진 거포, 패전조에 묻힌 강속구.
남들이 버린 카드, 죽었다던 어깨, 파묻힌 재능들.

강도현은 그들을 한 명씩 다시 일으켜 세운다.
꿈속 명예의 전당에서 전설들의 노하우를 하나씩 훔쳐 배우며, 데이터와 사람의 눈을 가지며,

비웃던 라이벌이 인정할 때까지.
텅 빈 외야석이 만원 관중으로 들어찰 때까지.

그리고— 이번 생엔, 다르게 산다.

우승도, 살아 계신 어머니와의 시간도.
둘 중 하나가 아니라, 둘 다.

만년 꼴찌의 반란이,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