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회사 다니다 대항해시대로 회귀했다
한양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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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한국해양대 출신에 영국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 해운맨. 하지만 회사에서는 그저 "맞는 말 하는 사람"일 뿐, 정작 중요한 결정은 항상 남이 내렸다.
신조선 인수 감독 중 벌어진 항만 사고. 자신이 그토록 반대했던 그 사고로, 태윤은 바다에 잠긴다.
정신을 차려보니 눈앞엔 낯선 갑판. 그리고 그의 몸은 몰락한 포르투갈 귀족가의 사생아, '가안'이 되어 있었다.
가진 건 빚과 오명뿐인 처지. 하지만 머릿속엔 15년간 쌓아온 항로 데이터, 상업 감각, 그리고 협상의 기술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돈도 배경도 없이 시작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결정은 내가 내린다.
"이거 산재 처리가 되나, 순직 처리가 되나."
죽어서까지 현실적인 남자의, 대항해시대 상단 재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