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만 경찰입니다 표지

껍데기만 경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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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생존 #경찰 #공무원 #악마 #BL #대한민국 #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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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전, 서울대학교 입학증을 찢고 경찰대학교를 선택했습니다.
가슴에는 오직 하나, ‘악을 응징하고 선을 지키는 정의로운 경찰이 되겠다’는 푸른 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주한 현실은 잔인했습니다. 제복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조직 내부의 실상은 부조리와 갈취, 그리고 철저한 계급의 폭력으로 얼룩진 ‘빛 좋은 개살구’였습니다. 범죄자와 싸우기도 전에 조직 내부의 괴물들에게 영혼을 갉아먹히며, 젊은 경위는 매일 밤 피가 마르는 지옥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강산이 변했고 시대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이 순간에도 갓 임용된 신생 경찰관들이 수십 년 전에 겪었던 그 부조리한 현실을 여전히 마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라떼는 그랬지'라며 묻어두기엔, 제 소중한 후배들이 흘리는 눈물과 환멸이 너무나도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펜을 들었습니다.
이 소설은 한때 영웅을 꿈꿨던 한 청년이 부조리한 거대 조직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쳤던 처절한 생존기이자, 내부의 적나라한 고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