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이 나를 더 무서워함 표지

괴담이 나를 더 무서워함

야근수당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현대판타지 #공포_미스터리 #귀신 #오컬트 #착각 #힐링 #공무원 #먼치킨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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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이 아무것도 비추지 않았던 그날 밤 이후, 이야기는 현실을 침식하기 시작했다.

터널의 소복 여인. 고시원 306호. 새벽 세 시의 층간소음.
사람들은 그것을 '괴담'이라 부르고, 나라에서는 그것을 '없는 일'이라 부른다.

그리고 나, 구평안. 스물여덟. 물류센터 야간 알바.
4대보험 준다는 말에 덜컥 들어온 곳이 하필 괴이 대응 기관이었다.

첫 출근 날, 천장에 살던 괴담이 나를 보고 비명을 질렀다.

"저, 제가 뭘 잘못했나요?"

잘못한 건 없다. 다만, 괴담들은 알고 있다.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는 것을.

겁 많은 계약직의 태연한 괴이 민원 처리기.
※ 본 작품의 괴담은 전부 창작이며, 특정 지역·시설과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