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시무록(檢屍武錄) 표지

검시무록(檢屍武錄)

브샤브샤

자유연재 〉 무협

#무협 #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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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에서 사람이 죽으면 다들 이렇게 말한다.

"검에 베여 죽었다."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전생에 나는 부검실 형광등 아래에서 십오 년을 보낸 법의학자였다. 야근을 마치고 나온 새벽, 정면에서 쏟아진 빛과 함께 눈을 감았고—떠보니 낙양 관아 서기의 셋째 아들이었다.

무공은 없다. 배울 돈도, 연줄도 없었다.

대신 나는 시신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