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림십구채(綠林十九寨)
녹림십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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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회귀 #노예 #구원자 #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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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正派)의 위선을 부수고, 악인을 벌하며, 빼앗긴 것을 백성에게 돌려주던 그는 위선적인 정파 고수들의 포위 속에서 최후를 맞았다. 그런데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천하제일검가라 불리는 남궁세가(南宮世家)의 가장 밑바닥에 있었다.
이름은 노한(魯漢).
미련할 노(魯), 사나이 한(漢).
남궁세가 사람들이 그를 미련하고 무식한 하급 몸종이라 멸시하며 붙인 이름이었다.
빚 대신 팔려 온 병약한 대적(代籍) 몸종.
모두가 그를 쓸모없는 하인이라 여겼지만, 그 앙상한 육신 속에는 천하의 모든 무공을 담을 수 있는 절대의 체질, 만무지체(萬武肢體)가 잠들어 있었다. 남궁세가의 노역은 수련이 되고, 폭행은 단련이 되며, 모욕은 훗날 갚아야 할 빚이 된다.
지금은 쥐새끼처럼 고개를 숙인다. 하지만 언젠가 그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
정파의 화려한 검을 부수고, 무너진 녹림(綠林)을 다시 세우기 위해.
삼백 년 만에 돌아온 녹림왕이 세울 것은, 새로운 전설이 될 녹림십구채(綠林十九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