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한 부장이 무림 서자로 환생했다.
구디구디
자유연재 〉 무협
#무협 #복수 #사이다 #시스템 #환생 #무인 #회사원 #성장 #명문세가 #협객
조회수: 115 | 선호작: 3 | 좋아요: 7 | 연재글: 12
임원 라인에서 두 번 밀렸지만 화내지 않았다. 위에서 던지면 받았고, 옆에서 떠넘기면 처리했다. 고혈압 약은 마흔부터 먹었고, 아내 문자는 늘 늦게 봤다.
그리고 새벽 지하 주차장에서, 혼자, 심장이 멈췄다.
눈을 뜨니 일곱 살이었다.
진씨세가(秦氏世家). 한때 중원을 호령하던 검법 명문. 지금은 배신으로 무너진 가문의 서자 방. 적자들은 "죽었으면 재밌었을 텐데" 했고, 곁에 남은 건 외팔의 늙은 노인 하나뿐이었다.
보통이라면 울었을 거다.
하지만 진묵(秦默)은 먼저 판을 읽었다.
결정권자는 진호다. 체면만 무너뜨리면 둘 다 무너진다.
검을 뽑지 않았다. 질문 하나를 던졌을 뿐인데, 이 가문에서 처음으로 진호의 위신에 금이 갔다.
머리는 마흔여덟 살 부장. 몸은 일곱 살짜리 서자.
그리고 눈앞에 떠오른 한 줄.
『천기검록(天機劍錄)이 사용자를 인식합니다』
이 집안은, 내가 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