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의 왕은 사랑하지 않는다 표지

심해의 왕은 사랑하지 않는다

파뤼은지

일반연재 〉 판타지, 로맨스

#다크판타지 #집착 #마왕 #하녀 #각성 #불멸 #드래곤 #고수위 #연애 #왕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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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년째 비가 내리지 않은 왕국.

굶주림에 지친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금기시되어 온 검은 호수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 한 여자를 제물로 바쳤다.

가난한 하녀 엘리아 로웬.

가족에게도, 마을에게도 버림받은 그녀에게 죽음은 특별히 억울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검은 호수 깊은 곳에서, 수백 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존재가 깨어날 줄은.

인간의 왕조조차 함부로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남자.

바다 아래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심해의 왕.

엘리아는 그에게 구해졌지만,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그녀가 다시 인간의 세상으로 돌아가려 할 때마다 그의 손이 닿았고, 다른 사람에게서 벗어나려 할 때마다 그가 나타났다.

그녀가 자신의 곁을 벗어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그저 목숨을 구해준 대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엘리아는 알게 된다.

자신이 심해의 왕에게 선택된 이유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자신을 가장 먼저 버린 인간들보다, 자신을 절대 놓아주지 않는 그 남자가 오히려 더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죽음을 피해 살아남은 여자와, 사랑을 모른 채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한 심해의 왕.

두 사람이 얽히면서 잠들어 있던 오래된 비밀과 왕국의 운명까지 함께 깨어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