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未完) - 규격 외 나이트로 각성했습니다. 표지

미완(未完) - 규격 외 나이트로 각성했습니다.

김문어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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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는 15미터를 뛴다. 나는 5미터를 뛴다. 그래도 살아남는다."

나이트는 15미터를 접어 전장을 가로지른다.
예외는 없었다. 지금까지는.
케일 알테어는 그 예외가 되어버렸다.

12년을 진흙탕에서 구르고, 겨우 각성한 순간 그가 얻은 건 5미터짜리 도약. 완성되지 못한 나이트, 규격 외의 불량품.
아무도 원하지 않는 이 이름을 받아준 건, 전선에서 가장 골치 아픈 낙오자들만 모인 쓰레기통 분대뿐이었다.

하지만 정해진 규칙 밖에 서 있다는 것은, 때로는 그 규칙에 갇힌 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15미터짜리 계산 속에서, 5미터는 결함이 아니라 변수가 된다.

"미완의 나이트."

살아남기 위해 붙은 이 별명이, 전장을 뒤흔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