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보니 천마의 욕실이었습니다 표지

떨어져보니 천마의 욕실이었습니다

한양글쟁이

자유연재 〉 무협, 로맨스

#무협 #천마 #인공지능 #차원이동 #과학자 #무인 #성좌 #츤데레 #마교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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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하다 기절한 건 그렇다 쳐도, 눈 떠보니 천마의 목욕물 속인 건 좀 너무하지 않나.

AI 글래스 연구원 이도현, 무공은 1도 모르고 검 한번 잡아본 적도 없다. 그런 그가 살아남을 방법이라곤 "하늘에서 떨어지는 자, 물에서 마주할 것이다"라는 낡아빠진 신탁 하나. 그리고 안경 속에서 잔소리하는 AI '지비'와, 이 세계엔 없는 현대 지식뿐.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잘 먹힌다. 척박한 땅에 농법 좀 가르쳤더니 백성들이 눈을 반짝이고, 역병 도는 마을 하나 살려놨더니 마교 전체가 술렁인다. 무공 없이도 사람 마음 얻는 법은 확실히 한다.

문제는 정작 본인만 모르는 게 있다는 것.

절대 안 흔들릴 것 같던 천마 화서린이, 요즘 자꾸 그를 보는 눈빛이 이상하다. 본인은 아니라고 우기고 있지만.

강경파는 칼을 갈고, 천마는 마음을 갈고, 이도현은... 여전히 아무것도 모른다.

"이 사람은 내 남자다."

무공 없이 마교를 구원해버린 남자와, 절대 안 흔들릴 것 같던 천마의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