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옹의 기따 골프 표지

신천옹의 기따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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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자신의 골프를 알아주지 않는 무명 골퍼 알아주나. 마흔일곱 살이 된 그는 선수 인생의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구력셰트라 클래식 결승전에 출전한다. 우승하면 시니어 프로 선발전 출전권을 얻고, 30년 전 같은 골프장에서 부정행위로 추락한 아버지의 명예도 되찾을 수 있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골프장 회장은 우승을 보장하는 은밀한 거래를 제안한다. 알아주나는 스승과 평생의 라이벌을 상대로 경기를 치러야 하고, 딸에게는 경기가 끝나기 전에 돌아가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첫 티잉 구역에서 클럽을 내려놓은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늙은 캐디 신천옹이 나타난다.
“이길 것인가를 묻지 마라. 칠 것인가, 도망칠 것인가를 먼저 결정해.”
결승 라운드의 18개 홀을 지나는 동안 알아주나는 욕심과 분노, 열등감과 두려움에 맞선다. 그리고 아버지의 공이 움직였던 30년 전 마지막 홀에 도착한다.
스코어를 얻기 위해 자신을 잃어버린 한 골퍼가, 결과를 내려놓고 비로소 자신의 공을 치기 시작하는 골프 철학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