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 聖者
빵뽕아빠
자유연재 〉 공포·미스테리, 추리
#추리 #공포_미스터리 #오컬트 #집착 #암살자 #범죄 #타락 #흑막 #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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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왔다.
**“사모님 병, 제가 고쳐드릴 수 있습니다.”**
대신 조건이 하나 있었다.
가짜 기적을 파는 자들을 심판할 것.
그날부터 오상근은
사이비 교단에 신도로 들어가
교주 곁까지 다가갔다.
그리고 하나씩 죽였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4년 동안, 열 명.
이상한 점은 하나였다.
죽일수록 아내의 상태는 좋아졌고,
상근에게는 죽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는 믿었다.
자신은 살인자가 아니라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성자라고.**
그러던 어느 날,
열 번째 표적이 내려왔다.
신도 서른 명짜리 가난한 개척교회.
그런데 아무리 봐도
사이비가 아니었다.
그 순간, 상근은 처음으로 생각한다.
**혹시 내가 심판해온 사람들이 아니라
나 자신이 속고 있었던 건 아닐까.**
아내를 살리기 위해
사이비 교주들을 죽여온 남자.
그리고 그 남자를
4년 동안 지켜본 단 한 사람.
**구원을 믿은 순간,
심판은 살인이 되었다.**
심리 스릴러 『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