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 聖者 표지

성자 聖者

빵뽕아빠

자유연재 〉 공포·미스테리, 추리

#추리 #공포_미스터리 #오컬트 #집착 #암살자 #범죄 #타락 #흑막 #정통
조회수: 72 | 선호작: 1 | 좋아요: 1 | 연재글: 37
아내를 살리고 싶었다.

그뿐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왔다.

**“사모님 병, 제가 고쳐드릴 수 있습니다.”**

대신 조건이 하나 있었다.

가짜 기적을 파는 자들을 심판할 것.

그날부터 오상근은
사이비 교단에 신도로 들어가
교주 곁까지 다가갔다.

그리고 하나씩 죽였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4년 동안, 열 명.

이상한 점은 하나였다.

죽일수록 아내의 상태는 좋아졌고,
상근에게는 죽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는 믿었다.

자신은 살인자가 아니라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성자라고.**

그러던 어느 날,
열 번째 표적이 내려왔다.

신도 서른 명짜리 가난한 개척교회.

그런데 아무리 봐도
사이비가 아니었다.

그 순간, 상근은 처음으로 생각한다.

**혹시 내가 심판해온 사람들이 아니라
나 자신이 속고 있었던 건 아닐까.**

아내를 살리기 위해
사이비 교주들을 죽여온 남자.

그리고 그 남자를
4년 동안 지켜본 단 한 사람.

**구원을 믿은 순간,
심판은 살인이 되었다.**

심리 스릴러 『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