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를 키우는 재택근무 아빠입니다.
그그다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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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육아 #힐링 #가족 #은퇴 #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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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출근지는 집이다.
아침 8시, 첫째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면 곧바로 둘째 아들의 유치원 등원이 기다린다. 아이들을 보내고 숨을 돌릴 틈도 없이 노트북을 켜면 회사 메신저가 울리고, 오전 회의가 끝날 때쯤이면 어느새 하교 시간이다.
재택근무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중요한 회의 중 걸려오는 학교 전화, 갑자기 열이 오른 아이를 안고 뛰어가는 응급실, 마감과 학부모 상담이 겹치는 날, “아빠, 오늘은 나랑 놀아주면 안 돼?”라는 한마디 앞에서 흔들리는 마음.
회사에서는 집에 있으니 여유롭다고 생각하고, 가족에게는 집에 있는 아빠가 가장 먼저 호출된다. 좋은 직장인도 되고 싶고, 좋은 남편도 되고 싶고, 무엇보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지만 하루는 늘 부족하다.
아이를 사랑하면서도 때로는 혼자이고 싶고, 짜증을 낸 뒤 잠든 얼굴을 보며 후회한다. 빨리 혼자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도 어느 날 혼자 신발을 신고 학교로 향하는 아이의 뒷모습에 마음이 먹먹해진다.
두 아이가 자라는 동안, 한 남자도 조금씩 아빠가 되어간다.
평범해서 더 특별한 네 식구의 이야기.
웃다가 울고, 지쳤다가 다시 사랑하게 되는 재택근무 아빠의 100일 같은 100가지 육아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