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기억, 하나의 세계 표지

세 개의 기억, 하나의 세계

처누림

자유연재 〉 SF, 공포·미스테리

#현대판타지 #SF #공포_미스터리 #후회 #대한민국 #포스트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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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이정수에게 그날 아침은 여자친구와 다툰 다음 날일 뿐이었다. 최연소 과장 오형식에게도 지루한 회사 생활이 반복되는 평범한 하루였다. 버스에서 잠에서 깨어난 천유성 역시 발신번호 없이 도착한 문자 한 통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개기일식이 시작되면서 세 사람의 일상은 돌이킬 수 없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달이 태양을 가린 것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발표. 원인을 알 수 없는 버스 폭발 사고. 가슴에 정체불명의 구멍이 뚫린 채 발견되는 시신들. 여기에 존재해서는 안 될 ‘프로젝트’의 흔적과 기억나지 않는 과거의 잔상까지 나타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정수는 오래전 사라진 아버지와 형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쫓고, 형식은 자신의 기억 속에 감춰진 비밀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한편 유성은 자신을 알고 있는 누군가의 경고에 따라 다가오는 위험으로부터 도망친다.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였던 세 사람. 그러나 흩어진 기억의 조각들이 하나의 장면을 완성하는 순간, 그들이 현실이라 믿어온 세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들의 기억이 거짓이라면, 이 세계는 무엇으로 만들어진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