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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채권

펭펭2

자유연재 〉 로맨스,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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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돈 3억을 먹고 튀었다.

불법 도박, 검은돈, 사채업자.

신고하기 곤란한 놈들의 돈만 골라 털어 온 8년 차 사기꾼 한현서.

자칭 다크히어로.
남들이 부르기엔 그냥 사기꾼.

이번에도 완벽했다고 생각했다.

이름을 바꾸고.
휴대전화를 버리고.
얼굴을 바꾸고.
추적까지 따돌렸다.

그런데 새로 잡은 숙소 문을 열었더니-

돈 뜯긴 사채업자가 먼저 와 있었다.

“도망가면 후회할 텐데.”

아.

씨발.

진짜 잘못 걸렸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 남자, 3억을 받아내러 온 게 아니다.

“돈은 됐어.”

“……삼억을 안 갚아도 된다고요?”

“그래.”

세상에.
사채업자가 3억을 안 갚아도 된단다.

이렇게 마음씨 좋은 사람이었—

“대신 나랑 일 좀 하지.”

……역시 그럴 리가.

그렇게 나는.

내가 털어먹은 사채업자의 밑에서 일하게 됐다.

사기꾼과 사채업자의 위험천만한 미수금 회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