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관측: 0.003s 표지

무간관측: 0.003s

여백진

자유연재 〉 SF, 공포·미스테리

#SF #추리 #공포_미스터리 #음모 #이세계 #각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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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경은 죽었다.

교통사고의 원인도, 사망의 과정도 설명됐다.

그런데 사고 기록에 단 0.003초의 모순이 남았다.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위치.
사라졌다가 정상값으로 바뀌는 기록.
그리고 죽기 전 유경 역시 같은 숫자를 보고 있었다.

국과수 법공학 감정관 한서진은 남은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가 원하는 것은 기적이 아니다. 증거다.

그러나 기록을 들여다볼수록, 관측하는 사람 자신이 사건의 일부가 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 날—

죽은 유경과 똑같은 얼굴의 여자가 그를 바라보며 묻는다.

“누구세요?”

0.003초에 남은 것은 오류인가, 기록인가.
그리고 증명할 수 없는 것을 우리는 어디까지 사실이라 부를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