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직전이 만져지는 시골 검안의인데 자꾸 타살임
융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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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손 때문에 응급실에서 무너진 의사가, 죽은 사람만 보면 되는 시골 검안의로 내려왔다.
그런데 이 동네는 서울보다 많이 죽는다.
그리고 그 죽음들이 자꾸 병사, 사고사, 무연고로 덮인다.
그는 정말 싫지만 장갑을 벗는다. 그리고 시체검안서 한 줄을 고쳐 쓴다.
“선생은 검안만 해주시모 됩니더.”
검안만으로 끝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