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꾼은 제 몫을 챙긴다
흙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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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에서 짐을 나르는 한도윤.
목숨 걸고 돌아와도 품삯부터 깎이는 세상에서, 죽을 고비 끝에 각성했다.
얻은 건 남들도 다 있다는 신체 강화.
힘이 생겼더니 맡기는 짐부터 늘었다.
그런데 도윤에게는 짐을 나르며 배운 것이 있었다.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무엇은 아직 팔 수 있는지. 누구에게 얼마를 줘야 그걸 꺼내올 수 있는지.
남들이 포기한 물건 앞에서 도윤은 돌아갈 길부터 살폈다.
어차피 빈손으로 돌아가기는 아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