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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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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엔 제발 죽지 마세요!


능옥의 인생은 말 그대로 잿빛이었다.
제왕부 시위였던 남편은 황후를 보호하다가 목숨을 잃었고.
그녀는 노쇠한 시어머니와 어린 아들, 철없는 시동생을 데리고 피난길에 올라야 했다.

그러나 금수만도 못한 시동생은 남편의 목숨값을 몽땅 갖고 도망쳤고.
능옥은 그를 뒤쫓다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치고 말았다.

이렇게 허무하게 생을 마감하는가 싶었는데,
익숙한 침상에서 다시 눈을 떴다!

게다가,

“나요! 당신의 서방, 정소당!”

죽었던 남편이 살아 돌아왔다.
아니, 죽었던 그녀가 과거로 돌아왔다!

이번 생엔 오래오래 같이 살아보자 싶었는데,
이놈의 충의지사가 도무지 가만히 살지를 않으신다.
몸을 날려 도적 떼와 싸우질 않나,
맡긴 물건을 지키겠다고 관아에 끌려가질 않나!

이번 생에서도 과부로 살 줄 알고?
남편을 살리고 집안도 살리고 싶은 능옥의 분투가 시작된다.

이번 생에는 남편과 백년해로할 수 있을까?



* 원제: 忠僕之妻
* 저자: 暮序
* 번역: 지이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