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들어갔는데 다 아는 세계다
흑된장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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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서점… 뭔가 이상하다.
책장을 정리하다 우연히 낡은 책 한 권을 펼친 순간,
나는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세계를 보고 얼어붙었다.
“……잠깐. 여기 내가 아는 곳인데?”
삼국지, 무협, 영웅들의 이야기, 뜨거운 스포츠, 신화와 동화까지.
어릴 때 읽었던 이야기들이 실제 세계가 되어 눈앞에 펼쳐진다.
문제는 하나.
내가 아는 이야기와 뭔가 다르다.
조조가 이상하고,
영웅은 영웅답지 않고,
죽어야 할 사람이 살아 있으며,
원래 만나야 할 사람들은 서로 만나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 순간, 정체불명의 메시지가 나타났다.
[이야기의 오류를 수정하십시오.]
[미션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현실 세계의 멸망이 진행됩니다.]
뭐라고?
책 속 이야기를 원래대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게다가 미션을 하나씩 해결할 때마다 새로운 스킬과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고?
좋아.
어차피 내가 다 아는 이야기다.
……라고 생각했는데.
왜 갈수록 내가 모르는 이야기가 되어가는 거지?
책 속 세계를 넘나들며 강해지는 서점 주인.
그리고 그가 만나게 될 수많은 주인공과 동료들.
이번에는 어떤 책을 펼칠까?
“다음 책은 내가 골라도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