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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세계 용사학교

다희야기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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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저는 커서 용사님들처럼 강한 귀인이 될 거예요!"

"그러려면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야겠지?"

"밥 잘 먹고, 잠도 잘 자면 용사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럼, 당연하지. 배도 부르고, 밤에 잠을 잘 자야지만 흉수들이랑 싸워서 세상을 지키는 용사가 될 수 있단다."



대륙력 2230년.

인류는 더 이상 세상의 주인이 아니었다.


하늘에 태양이 따사롭던 어느 날.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그들은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엄습했다.

수십 센티미터 두께의 강철판마저 그들의 발톱에는 종잇장처럼 찢어질 뿐이었고, 불을 뿜어대는 공성 병기마저 모래사장의 모래알보다 많은 그들 모두를 상대하는 데는 버거웠다.


인류는 자신들에 터전의 구 할을 내어준 채, 하늘에 구름과 닿아있는 성벽을 쌓고 들어가는 게 전부였다.

그리고 그들은 성벽 밖의 그것들을 이렇게 불렀다.

'검은 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