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리셋 버튼을 눌렀더니, 외계 노예가 되었다 표지

인생 리셋 버튼을 눌렀더니, 외계 노예가 되었다

황금낙타

자유연재 〉 SF, 판타지

#판타지 #SF #게이트 #다크판타지 #우주 #회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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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없고, 부모가 남긴 빚에, 매일 악을 쓰는 진상 고객들의 고함으로 너덜너덜해진 35세의 평범한 회사원 김민성. 붉게 성난 여드름과 삐쩍 마른 몸, 여자들에게 인기라곤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그의 삶은 언제나 세상의 모퉁이에 박힌 먼지 같았다.

어느 월급날 밤, 반지하 단칸방에서 248만 원이 찍힌 통장을 바라보며 민성은 지긋지긋한 절망 속에서 중얼거린다. ‘누가 뒤에서 버튼 하나만 눌러서 나를 이 세상에서 싹 지워준다면 좋을 텐데.’

그 순간, 거짓말처럼 발신자표시제한의 의문의 메시지가 도착한다. [지금 당장 모든 생의 짐을 내려놓고 편안히 잠들 수 있는 링크]

홀린 듯이 링크를 누른 민성의 눈앞에서 현실의 장막이 찢기고, 거대한 하얀 빛과 함께 그의 세계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하지만 그가 눈을 뜬 곳은 편안한 안식이 아니었다.
기억도, 감정도, 자아도 모두 지워진 채 눅눅하고 건조한 흙바닥 위에서 영원히 무언가를 지어 올리는 거대한 지하 감옥 행성—'카타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지구의 소수 권력자들이 불필요한 인구를 지우고, 다가올 지구의 파멸에 대비해 자신들만의 도피처를 짓기 위해 벌인 거대한 '인간 실종 프로젝트'였다.

지구에서 채취된 DNA와 지워진 기억의 파편, 그리고 부조리한 시스템에 맞서는 한 연구원의 숨겨진 반란! 밑바닥 인생민성은 과연 이 거대한 지옥에서 살아남아 이들의 판을 뒤엎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