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만 미래 가치가 보인다 : 기연(奇緣)의 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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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손바닥에 스며든 순간, 상준의 시야가 달라졌다.
물류센터 폐기 파레트에 쌓인 패킹몬 카드.
곧 버려질 쓰레기 사이에서, 상준의 눈에만 이상한 숫자가 보였다.
??????
9,800,000원
이 숫자는 대체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걸까?
빚 4억에 짓눌린 야간 알바 청년.
남들이 버린 것의 값을 가장 먼저 읽는 이 눈으로,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남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