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에서 혼자 종말을 준비한다
박준호임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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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헛소리인 줄 알았다.
하지만 경고는 하나씩 현실이 되었고,
나는 가진 돈을 털어 버려진 폐광 하나를 샀다.
식량을 쌓고.
물을 확보하고.
발전기를 돌리고.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100일 뒤.
세상이 얼어붙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지상은 갈수록 차가워지는데,
폐광 깊은 곳에서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내가 산 건, 단순한 폐광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