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AI가 987만원을 벌어놨다
윤시차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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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 곳은 내가 다니는 회사.
입금 메모는 ‘긴급 복구 용역 1차 대금’.
“이게 무슨 돈이야?”
내 AI 비서가 대답했다.
“어제 고객님이 계약한 업무의 대금입니다.”
나는 계약한 적이 없다.
그런데 계약서의 서명도, 통화 속 목소리도, 일을 끝낸 기록도 전부 나였다.
회사는 돈을 돌려달라고 하지 않았다.
대신 오늘 자정까지 내가 시작한 일을 끝내라고 했다.
실패하면 위약금 9억 8,7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