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문한 문파의 빚을 받으러 갑니다 표지

멸문한 문파의 빚을 받으러 갑니다

밍돌

자유연재 〉 무협

#무협 #복수 #생존 #음모 #마교 #성장 #무공 #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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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파는 불탔다.
그런데 우리에게 목숨을 빚진 자들은 아직 잘 살고 있었다.

검 한 자루 제대로 쥐지 못하는 환류문의 장부지기, 연무진.
그가 폐허에서 들고 나온 것은 절세비급이 아니라 낡은 장부 한 권이었다.

명문정파가 갚지 않은 은혜.
사파가 지워 버린 약속.
그리고 천마신교에 남아 있는 한 목숨.

죽은 문파와의 약속 따위, 지킬 필요 없다고?
그럼 살아 있는 내가 받으러 간다.

물론 종이 한 장으로 칼을 막을 수는 없다.
빚을 받으려면 살아남아야 하고, 끝까지 받으려면 강해져야 한다.
흩어진 사람과 무공을 되찾아, 다시 환류문의 현판을 걸 때까지.

그런데 장부를 넘길수록 이상했다.
받을 빚을 찾으러 왔는데, 우리가 갚아야 할 빚이 드러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