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한 안전관리자는 괴담을 예보한다
오버롤
자유연재 〉 공포·미스테리,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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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 벽이 아이 이름을 불렀다.
대답한 아이는 그림이 되었다.
나는 이 밤을 알고 있었다.
3년 뒤 올림픽 축포가 터지던 밤, 나는 한 번 죽었다.
미래를 입에 올리면 그림자가 발에서 떨어진다.
그래서 적는다. 봉투에, 열어 볼 시각까지.
이름을 부르는 벽.
한 사람이 더 비치는 거울.
선이 끊긴 공중전화의 벨.
그 날짜들을 미리 적어 둔 나라의 예정표가 있었다.
맨 끝 장은 사망 예정자 명단.
거기, 내 이름이 있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만, 오늘 밤 9시까지는 그 가게에 들어가지 마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