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를 버리자 걸그룹이 떴다 표지

콘티를 버리자 걸그룹이 떴다

카르작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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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경영 #연예계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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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까지 7개월.
차재현이 인수한 회사에 남은 것은 걸그룹 에버린, 그리고 멤버들의 개성을 하나씩 지워 놓은 촬영 대본뿐이었다.
센터 세린의 줄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판단하는 말은 하지 말 것. 남의 말에 웃고 놀라기만 할 것.
그러던 어느 날, 폐기된 촬영본에서 세린이 그 대본을 집어 들었다.
"우리 재미없는 거, 여기 다 적혀 있는데."
우리가 재미없어진 이유가, 그 종이에 전부 적혀 있었다.
차재현은 미래를 보지 못한다.
이미 찍힌 영상에서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지점만 볼 수 있다.
그는 콘티가 지운 다섯 명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조회수가 문의가 되고,
문의가 단가가 되고,
단가가 계약이 된다.
그리고 폐업까지 남은 7개월이 늘어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