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을 거부한 천재와 무림이 거부한 소녀
새녘산돌림
자유연재 〉 무협,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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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의 딸 장소만은 협객을 꿈꾼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무공을 익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맥이 없다.
반면 사촌동생 장평안은
무공 따위에는 관심도 없다.
평안이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큰아버지의 고깃간에서 장부를 쓰며
지금의 가족과 오래오래 살아가는 것이다.
무림에 들어가고 싶은 소녀.
무림에서 멀어지고 싶은 소년.
서로 다른 꿈을 품은 두 아이는
석문진의 작은 고깃간에서 평범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무당산에서 내려온 도사가
고깃간의 문을 두드린다.
똑. 똑. 똑.
“이 집에 열 살 된 아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소만이 그토록 기다리던
무림의 문이 열렸다.
문제는 그 문이 한 번 열린 뒤로
다시는 닫히지 않았다는 것이다.